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PL 27R] 2025-02-27 vs 맨체스터 시티 (H)
    토트넘 24-25 시즌 2025. 2. 27. 07:57

     

    전체 명단

     

     로테를 좀 돌린 모습입니다. 평소에는 3~4일만에 리그 경기가 또 있어도 그렇게 크게 로테를 돌리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이번엔 부상 여파로 특히 경기를 많이 뛰었다보니까 상대가 아무리 맨시티라도 그냥 로테를 돌리는거같네요. 이건 놀라운거지 선택 자체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손흥민 , 쿨루셉스키 , 스펜스가 빠졌고 거기에 맞게 채워넣은건데 예상외의 기용은 없다고 볼만한 명단입니다.

     

     비수마와 사르는 선택을 받지 못하고 최근 중원 라인인 벤탕쿠르와 베리발이 또 나온 모습인데 이 정도면 비수마와 사르는 확실히 밀린 모습입니다. 그 동안 계속해서 출전을 한건 아니지만 나올때마다 많이 아쉽긴했습니다. 

     

     

    상대 라인업

     

     시티가 요새 그렇게 좋은 상태는 아닙니다. 잘하면 잡을 수 있다고 보긴하는데 제 기억상 저번시즌에 홈에서의 연승 끊긴걸로 알고 있는데 오늘 경기도 마냥 이길거라고 보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그랬듯 시티의 폼이 승부를 결정짓지않을까.

     


     

    전반 포메이션

     

     시작 흐름은 나쁘지않았습니다. 순간적인 탈압박 등을 통해서 전개하는 장면들이 나왔는데 그 뿐이었고 그 후에는 역시나 맨시티 밀리기 시작하면서 실점까지 하게 됐습니다.

     

     점유율 자체도 큰 차이 안났는데 그 점유를 전혀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중앙에서 볼을 잃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거 때문에 계속 역습 찬스를 내줬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측면에서 상대가 안됐습니다. 우리가 공격할때도 상대 측면을 공략하는 모습이 거의 나오지 못했고 우리가 수비를 할때도 상대 윙어에게 많이 흔들렸습니다. 이거 때문에 경기가 확실히 맨시티쪽으로 기울었다고 봅니다.

     

     

     텔은 존재감 거의 없었어요. 냉정하게 더 볼 필요 없을 정도로 톱에선 절대 안되겠구나 또 느꼈던 경기력이었습니다.

     

     오도베르와 존슨도 마찬가지로 존재감 없었고 움직임 자체도 그렇게 성실하지 못해서 항상 상대 수비에게 고전하고 있는 모습만 나왔습니다. 특히 오도베르는 상대가 누녜즈인데 누녜즈 상대로도 뭘 하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누녜즈를 마크하지못하면서 찬스를 내주는 장면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아쉬웠습니다.

     

     매디슨이 좀 아쉬웠던게 초반 흐름을 살리는 플레이를 전혀 못했어요. 오히려 초반에 좋았던 흐름들을 다 끊어먹는 플레이를 하면서 상대가 분위기가 쉽게 넘어가게 만들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도 플레이적으로 딱히 칭찬할만한건 없었던거같아요.

     

     베리발하고 벤탕쿠르는 아쉬웠던게 있긴했지만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풀백들은 측면에서 수비가 안됐습니다. 우도기는 미끄러진다고 바빴고 포로는 도쿠 상대로 참패를 당했습니다.

     

     센터백들은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고 비카리오의 선방은 오늘도 빛이 났습니다.

     

     

    전진 수비에 실패한 단소
    실점

     

     일단 단소가 따라 붙었는데 거기서 저지를 못한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아예 안나왔어야됐다고 봅니다. 마르무시가 저런식의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는데 그걸 계속 따라붙을수는 없는거라 저렇게까지 내려갔다면 아예 안붙고 자리를 지키는게 더 나았다고 봅니다.

     

     그 후에 수비 상황인데 포로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도쿠한테 계속 털리고 있긴 했는데 이거는 크로스 차단을 못했다고 뭐라하기는 힘들거같습니다. 도쿠라는 선수를 애초에 일대일로 막기 힘들뿐더러 살짝 제껴놓고 그냥 땅볼 크로스 해버린거라 이거는 그 뒤에 선수들이 차단을 해줬어야됐다고 봅니다.

     

     그러면 우도기가 저걸 막아야했나가 관건인데 이것도 애매한게 물론 우도기가 센스있게 홀란드쪽을 차단해줬으면 좋았을거같긴합니다만 그 뒤에 있는 마르무시를 절대 무시할수가 없는 상황이라 마냥 뭐라하기는 좀 애매하다고 봅니다. 심지어 저 크로스가 굴절이었기때문에 그런 판단을 하기가 더 어렵지않았나 생각합니다.

     

     별개로 우도기의 경기력 자체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xG값 : 토트넘 0.09 vs 맨시티 1.91

     

     0:1인게 다행인 수준인데 그래도 해볼만하긴합니다.

     

     이긴다는건 아니지만 시티가 찍어누르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혹시..?

     


     

    후반 포메이션

     

    65분 텔&오도베르&벤탕쿠르&우도기 OUT - 쿨루셉&손흥민&사르&스펜스 IN

    85분 매디슨 OUT - 베르너 IN (손흥민 톱 , 쿨루셉 공미 , 베르너 좌윙)

     

     후반 75분까지는 확실히 토트넘이 주도하는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시티는 무기력한 모습에 가까웠습니다.

     

     그 시간동안 토트넘이 득점할만한 상황을 여러차례 만들어내긴했습니다만 결국 득점을 못하면서 흐름이 다시 시티에게로 넘어가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시티에게도 쐐기골을 넣을 찬스가 오게 됐고 서로 동점골을 넣느냐 아니면 쐐기골을 넣느냐 쌍무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둘 다 결정짓지 못하면서 그렇게 0:1로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최소 1득점은 가능했던 내용이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매우 아쉽네요.

     

     

     텔은 후반에 더 안보였습니다. 진짜 기회조차 줄 필요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오도베르과 존슨은 후반에 들어서는 조금 나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매디슨도 후반에 좀 나은 모습이었는데 결정적이지는 못했습니다.

     

     

    찬스를 못 살리는 쿨루셉

     

     다른 선수들이었으면 진작 잡고 앞을 봤을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둔해서 안돼요. 반응도 느리고 몸 자체도 민첩하지못하니까 그 다음 플레이가 전혀 안됩니다.

      

    찬스를 날린 쿨루셉

     

     이것도 마찬가지. 매디슨에게 흘리는것도 맞는데 애초에 충분히 패스를 잡을만한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패스가 그렇게 부정확하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존슨이 패스를 내줄만한 경로와 타이밍이 예상가능했다고 봅니다. 근데 그냥 둔해서 제대로 처리를 못했다고 봐요.

     

    볼을 못 살린 쿨루셉

     

     이것도 마찬가지. 기본적으로 느리니까 공을 따라가는 속도가 늦고 볼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타이밍이 남들보다 훨씬 늦고. 그러니까 상대 선수에게 커팅 당할 확률이 훨씬 높음. 거기에 민첩하지 못해서 상대가 커팅하러 들어오는거에 대한 대처도 안됨.

     

    드리블과 판단 모두 느린 쿨루셉

     

     처음 터치는 좋았습니다. 근데 그 후가 폐급이었어요. 도쿠가 완전 속으면서 오른쪽 각이 활짝 열렸는데 그걸 이용 못하고 억지로 가운데로 가다가 막히고 그 후에 밑으로 도는데 이미 늦었죠. 억지로라도 패스를 했어야됐는데 그 마저도 둔해서 못했구요. 

     

    매우 느린 쿨루셉

     

     처음에 공을 빼서 존슨에게 내주는건 좋았습니다만 그 후에 주력 자체가 느리니까 좋은 찬스조차도 그냥 아예 무위로 돌아가는 모습.

     

     요새 매우 못해서 채찍질을 하고 싶었는데 이 경기에서 아주 잘 걸렸습니다.

     

     쿨루셉은 한 포지션의 3옵션 정도가 적당한거같아요. 근데 3옵션으로 굳이 쿨루셉 둘 필요가 없죠. 그럼 나가야겠죠 ?

     

     

    바로 앞에 내주는 사르

     

     이거는 사르도 사르고 매디슨도 좀 아쉽긴하네요. 자기가 달라고 제스쳐를 했네요. 근데 그 후 처리가 사르한테 리턴하는게 맞아 ? 

     

     이 상황에선 매디슨이 가까이 붙지말고 사르가 직접 가운데로 치고 들어가버리는게 제일 나았다고 봅니다. 사르가 그럴만한 배짱과 자신감 그리고 과감한 판단을 할 수 있는가? 를 생각해볼수있을텐데 그런거 못하면 주전으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백패스하라고 지시하는 사르

     

     사르의 축구지능을 엿볼수있는 상황입니다. 왜 백패스 하라고 했는지 모르겠어요. 사르가 직접 받고 바로 내주면 그냥 공격하는건데 왜 뒤로 주라고 했는지.. 

     

     이기고 있었으면 납득할만하지만 지고 있는 상황에 이건 좀 많이 아쉽네요. 다른 플레이들이 멀쩡하지도 않았구요.

     

     사르는 여전히 많이 아쉬운 모습입니다.

     

     

    크로스를 안하는 베르너

     

     그냥 잡고 고민도 없이 올렸어야됐습니다. 경기 종료까지 2분 남은 상황이기도 하고 단소도 박스 안에 들어가있어서 이거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일단 크로스를 붙여서 경합을 시켰어야되는 장면인데 여기서 뇌절 드리블을 쳐버립니다.

     

     이런 부분이 포스텍 감독에게 회의감이 드는거죠. 왜 꾸역꾸역 시니어들만 쓰는건지. 얼마나 못해야 안쓸건지.

     

     베르너도 참 더럽게 못했잖아요 ? 근데 부상당하고 복귀하자마자 기회를 바로 받는다 ? 솔직히 부상으로 쉬고 온거 아니었으면 절대 안썼을거같은데 부상 기간 동안 부진했던 모습이 잊혀지고 또 기회를 받는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펜스한테는 그렇게 가혹하게 굴어놓곤 쿨루셉 , 베르너 , 비수마 등 얘네한테는 왜 이렇게 관대한지..

     

     텔도 비슷합니다. 아무리 몸값 비싸다고 해도 사실 이 정도면 안쓰는게 정상이에요. 근데 또 기회를 주고. 스칼렛이나 무어 이런 애들한텐 기회 안주고. 무어는 45분 뛰게 하고 아쉬우니까 바로 안써놓곤 텔은 왜 계속 쓰는건지. 

     

     

    xG값 : 토트넘 1.12 vs 맨시티 2.09

    포스텍이 결국 안될거같다고 느끼게 만드는 경기 중 하나랄까

     

     이렇게 해서는 뭐 못할거야.

     

     선수 쓰는 고집 좀 버려라.

     

     베르너는 진짜 왜 쓰는지 모르겠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