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26R] 2025-02-22 vs 입스위치(A)

전체 명단

 

 벤뎁 , 매디슨 , 사르는 부상의심이라 선발 출장은 무리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명단보니 셋 다 선발 아니고 벤뎁은 아예 제외됐네요.

 

 오랜만에 존슨과 우도기가 선발로 나오네요. 

 

 그레이는 또 다시 센터백으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포로는 휴식인거같고 스펜스가 나왔네요.

 

 단소는 오자마자 계속 뛰네요. 고생 좀 하자. 

 

 

상대 라인업

 

 전반기에 홈에서 2:1로 졌는데 오늘 설욕할 수 있을지..

 

 라인업이 생각보다 빡세네요.

 

 클라크도 보이네요.

 

 솔직히 우리가 잘해서 이기는걸 기대하는건 좀 힘들다고 생각하고 상대가 못해야 이길텐데 상대가 저번에 이긴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충분히 할만하다고 생각할거같습니다.

 

 그래서 또 매우 힘든 경기가 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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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포메이션

 

 시작과 동시에 입스위치가 강한 압박을 하면서 굉장히 에너지 레벨을 높게 가져가는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래서 초반엔 토트넘이 힘들어했고 위험한 상황에도 많이 노출됐습니다. 사실 두 골을 먹혀서 2:0이 됐어도 이상할게 없는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서서히 적응을 했는지 점점 템포가 맞춰지기 시작했고 그 때부턴 토트넘도 공격을 좀 하게됐습니다. 그 공격에서 선제골이 나왔고 연속해서 추가골까지 넣으며 두골차까지 벌리게 됩니다. 

 

 이 때 쯤부터 입스위치의 높은 에너지 레벨이 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골이 터지기 전과 같은 맹렬한 모습은 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롱볼 한번의 경합을 이겨냈고 그걸로 만회골을 넣었습니다.

 

 2:1이 된 후 부터는 서로 투닥투닥하면서 주고 받는 양상이 이어지다가 전반이 끝났습니다.

 

 

 손흥민이 2어시를 했는데 매우 잘했습니다. 적극적인 돌파시도도 좋았고 타이밍 맞춰서 침투하는것도 좋았습니다. 이런 경기가 진짜 잘한거죠. 다른 경기들은 너무 포장이 잘되어있지않나..

 

 존슨은 정말 못하는데 이상하리만치 골은 잘 넣습니다. 득점외에는 평소 못하는 그 존슨 그대로였어요. 판단과 센스가 너무 별로에요. 패스를 받아줘야하는지 침투를 해야하는지 아니면 내가 공을 직접처리해야하는지 원터치해야하는지 이런거거에 대한 판단 또는 감각이 매우 떨어집니다. 그냥 못해요.

 

 쿨루셉도 정말 별로였어요. 턴오버 남발은 여전했고 무엇보다 움직임이 둔하니까 항상 한발짝 늦어요. 그러다보니 위험한 상황이 계속 나왔고 공을 잡았을때도 테크닉적으로 엄청 뛰어나지않고 투박하다보니 그렇게 팀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평소엔 그래도 번뜩이는게 있는데 일단 전반은 그저 그랬어요. 그리고 수비에서도 아쉬운게 있었습니다. 그래도 오늘 수비는 잘한거 반 못한거 반이었어요.

 

 텔은 안될거같아요. 경합이 너무 안됩니다. 피지컬적으로도 부족한데 경험으로도 부족해서 그냥 센터백들 사이에서 버티질 못해요. 그렇다고 다른 부분이 엄청 뛰어나냐 ? 그것도 아니라 사실 60m의 가치는 없다고 봐도 될거같습니다. 한번 긁어볼만한 선수지 확신을 가지고 질러야하는 금액으로는 절대 구매하면 안된다.

 

 벤탕쿠르는 잘했습니다. 스펜스도 잘했는데 약간 불안한 장면이 있긴했어요. 근데 이건 동료가 쿨루셉과 존슨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래도 선방했다고 봅니다.

 

 베리발은 무난했다고 보고 그레이는 초반엔 델랍을 상대로 좀 힘들어했는데 점점 뛰면서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롱킥 좋았구요.

 

 단소는 실점 장면 전에 처리 미스한거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하필 거기서 미스해서 실점이 된게 아쉽네요.

 

 우도기는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좀 뇌절 드리블이나 판단이 느린 점은 확실히 아쉬웠네요.

 

 비카리오도 선방으로 또 골문을 잘 지켜줬고 킥은 미스 한번 빼고는 무난했습니다.    

 

 

그레이 롱패스 - 손흥민 크로스 - 존슨 득점

 

 순간적으로 손흥민이 침투해 들어갔고 그걸 본 그레이는 주저없이 롱패스를 날렸습니다. 일단 출발부터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고 손흥민이 박스안에서 물러나는 수비와 일대일을 하게 됐는데 과감하게 크로스 시도를 했고 그걸 어느새 박스 안으로 들어온 존슨이 잘 마무리했습니다.

 

 존슨 쇄도한거까지 포함해서 모든 플레이가 다 좋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선제골이 컸던게 상대가 초반부터 좀 빡세게 경기에 임했어서 어느 정도 찬물을 뿌리는게 필요했는데 그걸 해냈습니다.

 

 실제로도 아마 이쯤부터 상대의 압박 강도가 살짝 떨어졌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우도기 - 벤탕쿠르 - 손흥민 - 존슨 득점

 

 깔끔한 추가골 전개가 나왔습니다. 이 골도 손흥민의 뒷공간 침투가 적중한 모습인데 상대 수비가 좀 정신을 정신을 못 차리는거같아요. 고드프리로 아는데 괜히 아탈란타에서 쫓겨난게 아닌듯 합니다. 

 

 벤탕쿠르의 패스도 눈에 띄네요. 복귀하고 잘하다가 리버풀전과 아스톤빌라전은 매우 못했는데 다시 회복한 모습이네요. 비수마보다 5배는 잘하는거같습니다. 

 

 존슨은 참 골은 잘 넣네요. 해트트릭할뻔했다는게 참으로 웃깁니다.

 

 

실점 장면

 

 처음에 그레이가 경합을 하고 스펜스가 헤더하고 상대가 헤더를 하고 그 다음 볼이 단소 앞에 왔는데 그걸 제대로 처리 못했습니다. 물론 상대의 견제가 있긴했는데 그래도 처리를 좀 해줬어야되지않았나 생각합니다. 

 

 제대로 처리 못한 시점에서 수비 난이도가 확 올라갔습니다. 실점을 해도 이상하지않은 상황이 되어버렸죠.

 

 단소는 어느 정도 보장된 모습을 보여줘서 이 정도는 그냥 억까당했다고 봐도 무방할거같습니다.

 

 

xG값 : 입스위치 0.89 vs 토트넘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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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포메이션

 

65분 존슨&우도기 OUT - 매디슨&포로 IN (쿨루셉 우윙 , 스펜스 좌풀백)

75분 손흥민&텔 OUT - 오도베르&스칼렛 IN

85분 베리발 OUT - 비수마 IN

 

 후반도 전반과 비슷한 흐름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입스위치가 에너지 있게 압박도 하면서 시종일관 뛰어다니며 토트넘을 공략했습니다만 점점 체력이 빠지면서 서서히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흘러다가다 스펜스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사실상 어느 정도 승부가 결정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입스위치는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토트넘에게 계속 압박을 걸었고 토트넘이 고전을 하긴 했습니다만 결국 실점은 하지않았습니다. 여기에 진짜 쐐기로 쿨루셉이 득점을 하면서 진짜로 승부가 결정나게 됩니다.

 

 

 손흥민은 후반에 좀 안보였습니다. 초반 입스위치의 빡센 압박때문에 팀 전체적으로 정신을 못차려서 그 영향이 좀 있었던거같습니다.

 

 텔은 이제 스칼렛과 비교할수있을거같은데 스칼렛은 헤더 경합과 지상 경합 다 어느 정도 해주는 반면 텔은 그런 경합이 거의 안됐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경합 능력을 상쇄시켜줄 다른 능력을 크게 보여주지도 못했구요. 단지 열심히 뛴다인데.. 그것만으로는 가치를 증명하기 힘들지않나 싶네요.

 

 쿨루셉 우윙은 여전히 별로였는데 오늘 또 세탁했네요. 막판에는 수비를 열심히 하더라구요. 왜 전반엔 수비에 적극적이지 않았을까.. 흠.. 득점은 했지만 여전히 마음에 안드는 경기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베리발은 정말 쉴새없이 뛰어다니며 공수양면으로 매우 잘해줬습니다. 후반 퍼포먼스는 진짜 인상깊더라구요. 어느 정도 적응을 한거같아서 제가 다 기분이 좋습니다.

 

 벤탕쿠르는 잘했습니다.

 

 매디슨은 몸이 가벼워보였습니다. 좋은 드리블로 어시까지 했네요.

 

 스펜스는 득점으로 정점을 찍어버렸네요. 고점의 고점. 오늘도 거의 팀내에서 활약도 최상위권이 아닐까.

 

 그레이는 델랍과의 몸싸움에 고생을 좀 했습니다만 그거 감안해도 잘한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소와 함께 잘 막아냈어요.

 

 단소는 진짜 좋네요. 순간적으로 상대를 속이는 드리블이나 적극적인 공격 가담 그리고 최후 수비 집중력 거의 모든 부분이 좋지않았나 싶습니다. 실점때 처리가 아쉽긴했습니다만 억까당한걸로 하죠.

 

 비카리오도 잘했습니다.

 

 

단소 - 오도베르 - 스펜스

스펜스 - 매디슨 - 스펜스 득점

 

 단소의 순간적으로 꺾는 무브부터 시작인데 거기서부터 전개가 잘이어졌습니다. 매디슨의 발재간이 결정적이었고 그 후 스펜스의 슈팅 판단도 좋았습니다. 슛 자체는 약간 굴절이 있긴했습니다.

 

 여기서 물론 매디슨과 스펜스가 잘해서 득점을 한거지만 오도베르가 뛰어들어가서 수비를 끌고 가준것으로 간접적인 도움이 됐다는 점도 간과하면 안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왜 오도베르의 오프더볼에 관심을 줘야하냐면 손흥민은 이런 움직임을 잘 안하거든요. 처음에 받아주는거부터가 아마 잘 안될거에요. 그 후에 뛰어들어가는것도 가다가 아마 멈춰서 뒤에서 받을 생각을 했을겁니다. 자주 그러구요. 그렇게 하면 아마 매디슨과 스펜스가 연계할 공간이 안나왔겠죠. 

 

 직접적으로 플레이해서 공격포인트를 쌓는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다른 팀원들을 빛나게 해주는 움직임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소 - 스칼렛 헤더 - 쿨루셉

쿨루셉 단독 드리블 후 득점

 

 단소가 클리어링을 제대로 된 자세에서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정확하게 스칼렛에게 전달이 됐다는 점이 좀 놀랍네요. 이런식으로 우리팀에게 전달을 하려고 하는 클리어링이 수비수들한테 꽤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거에 대해 확실히 의식을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장면이라고 봅니다. 좋은 선수라는걸 느낄 수 있지않나 싶네요.

 

 그 다음 스칼렛이 경합을 하는데 텔은 못한걸 해내는 모습이 아마 팬들한테는 인상깊지않았을까 싶네요. 이 헤더 경합만 이긴게 아니고 다른 장면에서 그라운드 경합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굳이 텔이라는 선수를 사야할까라는 생각이 좀 들고 그걸 넘어서서 텔 보다 스칼렛을 쓰는게 낫지않을까 ?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차이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쿨루셉이 드리블쳐서 감차로 골을 넣는 모습인데 이건 잘하긴 했습니다. 근데 이게 뭐 잘 나오는건 아니니까요. 이 경기에서도 턴오버 남발했고 둔한 몸뚱이에서 나오는 안좋은 플레이도 많이 나왔고 솔직히 주전으론 절대 아닌거같아요. 이번 시즌에 되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데 팀이 부진한 기간에 몇경기 반짝인게 못한 장면은 묻어버리고 가끔 나오는 이런 슈퍼플레이로 좋았던 평가를 계속 상기시키고 있는 그런 느낌이라고 봐요. 속을 들여다보면 마냥 좋게만 봐줄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뛴다 , 활동량이 많다도 수비 제대로 안하는 몇 장면 보면 그냥 그렇게 좋게 평가될 면은 아닌거같다라는 느낌이 팍 들어요. 어쨌든 결론은 이 골로 나머지를 커버치기엔 아쉬운게 많다.

 

 

xG값 : 입스위치 1.13 vs 토트넘 1.62

 

좀 더 잘하자

 

 오늘은 나쁘지않았어

 

 솔직히 경기 극초반엔 오늘도 개못하고 개털리는구나 싶었는데 경기를 뛰면서 점차 나아지더라

 

 다음 경기까지 갈 수 있을까 ?

 

 그리고 선수들 좀만 갈자 진짜

 

 나는 쿨루셉이 너무 맘에 안들어

 

 그만 볼 수 있을까 ?

 

 텔은 아닌거같아 스칼렛보다 못하잖아

 

 그리고 존슨 얘는 걍 못한다니까 ?

 

 경질 당하기 싫어 ? 그럼 선수 좀 갈아라 제발